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만에 대타로 타석을 밟아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2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0-2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8대 3으로 승리했던 지난 24일 원정경기로부터 5경기 만에 타석을 밟았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대신해 화이트삭스 투수 다니엘 웹을 상대한 김현수는 4구째를 쳐 좌익수 앞으로 떨어진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지만 간헐적인 출전 기회를 살려 타격감을 이어갔다. 타율은 종전 0.500에서 0.545로 상승했다. 지금까지 11타수 6안타다.
김현수는 9회초 좌익수 수비를 책임지고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10대 2로 승리해 화이트삭스의 7연승을 저지했다. 중간 전적 13승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안전하게 지켰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소속팀의 일정상 경기가 없어 휴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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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