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한기총 해체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 개최

입력 2016-04-29 15:23 수정 2016-04-29 17:41
29일 오후 신천지 신도들이 한기총 해체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서울 종로구 종각 부근에서 벌이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29일 전국적으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해체를 주장했다. 신천지는 한국 개신교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지정한 반사회적 종교집단이다. ‘14만4000명만 채우면 왕 같은 제사장이 돼 세계를 통치한다’는 교리에 빠진 신도들 사이에서 학업포기, 가출, 이혼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신천지 신도들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순천 울산 등지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종교탄압 거짓교리 한기총을 해체하라’ ‘거짓방송 왜곡보도 CBS 폐쇄하라’면서 거리 행진을 벌였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