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깔끄미 사업단’ 출범…취약계층 대신해 청소 등의 서비스 제공

입력 2016-04-29 15:04
경기도는 중증장애인 등 가정환경 관리 취약계층을 대신해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깔끄미 사업단’을 29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깔끄미 사업단은 기초수급자 중 활동능력이 미약한 중증장애인, 만성질환 가구 등 사회적 취약 가정을 방문해 실내 홈크리닝, 소독, 방역,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단은 민간 청소 분야 숙련 기술자와 자활근로자 3~4명이 한 팀으로 활동하며 25개 사업단 127명이 참여한다.

대상자는 중위소득 50% 이내 중증장애인, 만성질환자 가정 중 주거환경 정리 여력이 부족한 가구들로 해당 읍·면·동 및 지역자활센터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사업단을 통해 도내 23개 시·군에서 취약계층 2200 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깔끄미 사업단에 참여하는 자활근로자들에 대해서 취업과 창업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단에 참여하는 자활근로자들은 민간 기술자 멘토로부터 1년 동안 도제 형식의 현장실습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사업 종료 후에는 주거환경 개선분야에 기술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