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청년이 울고있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우선 처리해야'

입력 2016-04-29 10:08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중점 추진 법안인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19대 국회에서 되지 않으면 20대 국회에서 처음 통과시켜야 할 법으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새누리당에게 청년고용특별법을 이번 회기에 처리하자고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새누리당은 청년 관련 입법이 없다. 오로지 임금피크제와 노동 4법이다. 노동4법 이뤄지면 청년고용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소가 웃을 일”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노동시장 양극화 이중구조 해소, 고용대책 문제 등 필요한 민생입법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영영 무소식”이라며 “정부가 27일 청년고용종합대책 발표했지만 내용을 보면 여전히 맹탕 대책이다. 구직청년 지원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절실한 노동시장 양극화·이중구조 모순 해소를 외면하고 있다”며 “대중소기업 간, 정규직 비정규직 간에 일어나고 있는 청년 실업 해소를 이제라도 시작해야 한다. 청년이 울고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2014년 저희 당에서 하자는 대로 했으면 이 사고가 터지지 않았다”며 “국정조사를 하기엔 시간적으로 부족하고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가 반드시 이번 국회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