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규모 방산업체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사와 다목적 전투함 시장 동반 진출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함정사업 동반진출 전략과 신형 함정 공동개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목적 전투함 및 초계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노스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최고의 조선 기술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과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공동개발하는 고사양의 최신예 함정은 해외 경쟁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협력 체결의 의의를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4척의 해외 군함 건조 계약을 따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해외 잠수함 건조 계약(인도네시아 해군, 1400t급 잠수함 3척)을 따냈고, 지난달 그 첫 번째 잠수함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동남아·중동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잠수함 및 각종 군함의 건조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대우조선해양, 록히드마틴과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16-04-29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