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탈계파 표현 썼지만 친박 출신 부인할 수 없어”

입력 2016-04-29 09:21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할 때 탈계파란 표현을 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출신이 친박(친박근혜)이란 것은 전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앞으로 당과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그 마음, 전혀 변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탈계파란 말을 ‘탈박(탈박근혜) 선언’으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며 “더 이상 어떤 계파적인 시각에서 우리 당을 이끌고 나가지 말았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했다. 4·13총선에서 4선 고지를 밟은 유 의원은 전날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