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완전한 당 해체부터 연정까지 선택할 각오해야”

입력 2016-04-29 09:05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이 야당과의 연정에 대해 “완전한 당 해체부터 시작해서, 국민의당이든 다른 당과의 연정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국정운영에 임한다는 자세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들은 굉장히 위기 상황이고 앞으로 2년 정도 국정을 더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필요에 따라서는 연정 제안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냐는 질문엔 “완전히 당을 깨서 흩어지는 것까지, 그런 넓은 범위에서 우리가 뭐든지 선택할 각오를 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당을 깬다’는 표현에 대해선 “그렇게 말씀한 정치원로도 있었다”며 “제 견해는 아닌데, 그만큼 폭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고민하고 몸부림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했다.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4·13총선에서 4선 고지를 밟았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