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작약 한복 맵시 어때요?

입력 2016-04-29 08:35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어화’ 속 한효주의 맞춤 한복 컨셉이 공개됐다. 영화 속 전체적인 의상은 조상경 의상감독이 맡았으며, 그 중에서도 한복 디자인은 한복 맞춤 브랜드 차이 김영진의 김영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그는 “1940년대의 한복은 우리가 고정관념으로 알고 있는 한복이 아닌, 레이스와 꽃무늬 등 굉장히 넓은 프리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가의 명인이자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은 한효주는 화려한 색감의 작약을 모티브로 해 소율이 지닌 욕망을 드러냈다.

관객들은 “한복이 너무 곱던데~ 눈이 즐거웠다” “한복이 너무 예쁘고 좋았다” “진짜 우리나라 한복은 보면 볼수록 참 예쁜 것 같음” 등 반응을 보였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