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테러범 가족 3명 체포

입력 2016-04-29 06:58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테러 사건 주범의 가족 3명을 28일(현지시간) 긴급체포했다.

FBI는 이날 오전 샌버나디노 테러 사건의 주범인 사예드 리즈완 파룩의 형 사예드 라힐 파룩과 그의 부인 타티야나 파룩, 타티야나의 여동생인 마리야 체르니크 등 3명을 사기 결혼, 테러 공모, 허위 정보 제공 등 5가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LA타임즈가 보도했다.

FBI는 영장을 발부받아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의 파룩 부부 자택과 온타리오의 마리야 자택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사예드 리즈완 파룩과 그의 부인인 타시핀 말리크는 작년 12월 2일 샌버너디노의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총기를 난사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파룩의 직장동료 14명을 살해하고 22명을 다치게 했다.

둘은 추적에 나선 경찰과 대치하다가 사살됐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