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페이(Tenpay)사의 큐큐(QQ)월렛이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다. 큐큐월렛은 가입자 수 8억명에 이르는 중국 큐큐 메신저의 간편결제서비스다.
텐페이사의 공식 에이전트인 ㈜파투아는 25일부터 큐큐월렛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O2O 결제서비스는 간편한 온라인 결제를 통해 오프라인 상품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삼성페이 등이 시장에 진출해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O2O(Online to Offline) 결제서비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메신저 페이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텐페이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위챗(WeChat)결제는 모바일웹 결제는 지원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QQ 통합 결제는 모바일웹과 모바일앱에서 QQ 앱 결제를 연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파투아 유대희 대표는 “우선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종로구 지역 음식점인 ‘토속촌 삼계탕’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며 “앞으로 백화점, 호텔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중국 큐큐메신저, O2O결제 국내 서비스 개시
입력 2016-04-28 19:39 수정 2016-04-28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