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오승환, 오늘도 퍼펙트… 1⅓이닝 무실점

입력 2016-04-28 15:52
사진=AP뉴시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4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 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실점한 뒤 추가점을 내줄 위기였다. 오승환은 처음 상대한 야스마니 토마스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2사 2, 3루 때 후속타자 웰링턴 카스티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3점을 추가해 10-4로 달아났다. 오승환은 같은 회 말 마운드를 밟아 파울플라이,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모두 4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은 오승환은 애리조나가 대타 필 고셀린을 세웠을 때 조너던 브록스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박병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피안타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은 1.69에서 1.50으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1대 4로 완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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