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사범 19명 구속

입력 2016-04-28 14:45
경찰청은 지난 13일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19명을 구속하고 1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수사 대상 2036명 중 1476명은 아직 수사 중이다. 나머지 401명에 대한 수사는 내사 단계에서 종결되거나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혐의는 허위사실 공표가 668명으로 가장 많은 33.8%를 차지했다. 이어 금품·향응 수수 245명, 탈법 유인물 배포 204명, 현수막 훼손 195명, 사전 선거운동 167명, 선거 폭력 54명이다.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로 수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공무원는 24명이다.

수사 대상 중 당선자는 47명으로 40명에 대한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나머지 7명은 혐의가 없거나 옅어 수사가 종결됐다. 당선자에 대한 혐의는 허위사실 공표(12명)가 가장 많고 금품·향응 제공을 비롯한 기부행위 등(10명)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사전 선거운동 7명, 탈법 유인물 배포 1명, 기타 17명이다.

수사 경위는 고소·고발 960건, 인지·첩보 871건, 검사 지휘 76건, 선관위 고발·수사의뢰 129건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