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필드의 왕’ 박병호, 5경기 만에 홈런포 가동… 시즌 5호

입력 2016-04-28 13:29 수정 2016-04-28 13:37
박병호. 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5호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8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솔로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쉬 톰린의 초구 커터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홈런으로 조쉬 톰린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삼진을 기록해 타율은 0.241가 됐다.

박병호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호 홈런을 기록한지 5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타의 개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으로 5-6으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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