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DMZ 컨트롤 타워 '임진각 종합관광센터' 112억 들여 건립

입력 2016-04-28 12:51
임진각 광장, 평화누리 등이 조성된 임진각 관광안내소가 DMZ 전체를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종합관광센터로 재건축된다.

경기도 파주시는 2000년 준공된 관광안내소를 사업비 112억원을 들여 총면적 6605㎡, 지상 2층 규모로 종합관광센터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임진각 관광지는 국내외에서 연간 600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안보관광지이나 현재의 관광안내소로는 관광객 수 대비 정보공간,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의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등 기능 수행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는 종합관광센터를 재건축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DMZ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사업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합관광센터는 단순 안내센터를 벗어나 정보 커뮤니케이션 역할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DMZ 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와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켜 임진각 관광지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