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우완투수 등판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이대호는 2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7번 1루수로 나선다. 이대호는 전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데뷔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선발 출전도 중요하지만 휴스턴 선발투수가 우완투수라는 점이 더 눈길을 끈다.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는 오른손 투수다. 이대호는 상대팀 왼손 투수가 등판하는 경기에 선발이나 대타로 경기에 투입되곤 했다.
이 때문에 경기 출장이 들쑥날쑥 했고 타격감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대호는 꾸준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시즌 타율을 0.286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와 플래툰 시스템 파트너인 아담 린드는 이날 1루수 대신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대호와 아담 린드가 동시에 출격하는 점도 눈에 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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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