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신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세웠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개봉 첫 날 1863개 스크린에서 72만8038명(매출액 점유율 90.9%·누적관객수 72만9306명)을 동원했다.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임과 동시에 오프닝 신기록이다. 2014년 ‘명량’이 작성한 68만3200명(1159개 스크린) 기록을 깼다. 시리즈 전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62만769명)도 뛰어넘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캡틴 아메리카 진영과 아이언맨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과정을 그렸다. 국내외에서 “마블 작품 중 최고”라는 호평이 이어지며 기대를 모았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90%를 훌쩍 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였다. 천만 돌파는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외 작품들 점유율은 3% 미만대로 뚝 떨어졌다. ‘시간이탈자’(전날 관객 2만4300명·2.7%·102만6552명) ‘위대한 소원’(9672명·1.1%·24만9591명) ‘주토피아’(9378명·1%·445만8401명) ‘해어화’(8575명·1%·43만6198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