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정류장 내 버스안내시스템이 사흘째 작동을 멈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 1002대 설치된 시내버스정류장 버스안내기가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모두 작동을 멈춰 복구 중이다. 지난 26일 밤 12시쯤 한차례 복구가 됐지만 지난 27일 오전 6시쯤 다시 작동을 멈춰 아직도 복구 중이다.
버스안내시스템은 버스 도착 예정 시간 등 버스 운행 정보를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설치된 전광판 기기다.
대구 동구에 사는 최모(72)씨는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올 때도 전광판이 꺼져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마찬가지였다”며 “버스가 언제 오는지 확인하지 못해 불편했다”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통신 서버 등 기기 문제로 시스템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며 “버스안내시스템은 LED 텍스트 파일 시스템으로 해킹 우려가 적은데다가 방화벽 등을 확인해 봐도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시내버스 안내시스템 1002대 사흘째 먹통, 시민들 발동동
입력 2016-04-28 09:47 수정 2016-04-28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