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박보검→송중기, 아내 초고속 변심” 웃음

입력 2016-04-28 08:21

배우 차태현(40)이 후배 송중기(31)와 박보검(23)의 인기를 언급하며 내심 흐뭇해했다.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스)에서 차태현은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박보검 팬이었던 아내가 KBS 2TV ‘태양의 후예’를 보고 순식간에 송중기 팬이 됐다고 소개했다.

차태현은 “아내의 마음이 그렇게 금방 바뀌는 것을 오랜만에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박보검을 좋아하던 동네 아주머니들도 마음이 너무 금방 바뀌어서 어쩌냐며 걱정을 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최근 송중기가 집 근처에 찾아왔던 일화도 소개했다. 차태현은 “얼마 전 아내와 동네에서 술 한 잔을 하고 있었는데 송중기가 합석을 했다”며 “그 일대에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아내는 친구들에게 자랑 문자메시지까지 돌렸다고 한다. 차태현은 “문자 내용을 보니 ‘너는 나라를 구했냐’ ‘말도 안 된다’ ‘내가 가야 했다’ 등이었다”며 웃었다.

차태현과 송중기, 박보검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평소 ‘삼형제’로 불릴 정도라고 한다.



이날 라스는 ‘팬이 됐어요’ 특집에는 차태현과 배성우, 빅토리아(에프엑스), 최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