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슬로베니아에 1대 5 역전패

입력 2016-04-28 08:10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7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A조 4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1대 5로 졌다. 전날 일본을 3대 0으로 완파했던 대표팀은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한국은 슬로베니아의 거친 플레이에 밀리며 승리를 내줬다. 슬로베니아는 이날 승리로 승점 9점(3승1패)으로 A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피리어드 40초에 나온 김기성의 선취점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연달아 슬로베니아에 실점을 내주며 1-2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슬로베니아의 거센 공격은 2피리어드에서도 이어졌다. 2피리어드 6분 32초에 알레스 무시치의 득점이 나왔다. 이어 14분 21초에는 록 티카가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3피리어드 초반부터 연달아 파워플레이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1분 31초에는 슬로베니아의 클레멘 프레트나에게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슬로베니아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은 29일 이탈리아와 A조 5차전 경기를 치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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