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게스 결승골’ AT 마드리드, 챔스 4강 1차전 뮌헨 제압

입력 2016-04-28 07:46
중계화면 캡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이에른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울 니게스의 멋진 드리블에 이은 골이 승부를 갈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1대 0으로 제압했다. 아틀레티코는 1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니게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니게스는 전반 11분 중원에서 공을 잡았다. 니게스는 요리조리 수비수를 피해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향해 돌파했다. 이어 페널티박스 부근에 도착한 니게스는 감아찬 왼발 슈팅으로 뮌헨의 골 포스트 오른쪽 공간을 노렸다. 한 번 땅에 떨어진 슈팅은 골키퍼의 손을 지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 초반 니게스의 선취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남은 전반전 동안 공격을 퍼부었으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가 교체 출전해 동점을 노렸으나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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