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마스크 벗어요” 흐리지만 상쾌한 ‘봄’

입력 2016-04-28 06:02 수정 2016-04-28 06:04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드디어 마스크를 벗고 출근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일 28일 오전 5시30분 현재 미세먼지 농도가 10~40㎍/㎥ 사이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랜만에 출근길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에 내린 비 덕분에 고온현상도 한풀 꺾여 평년기온을 되찾겠습니다. 4월말에 맞는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에서 비가 조금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현재 충청과 남부 지방, 제주도에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밤부터 금요일인 29일 새벽 사이에 중부 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그쳐도 하늘에 구름이 걷히지 않아 기온이 확 오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져 체온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오전 5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2.6도, 강원도 춘천이 10도, 부산이 11.6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23도 부산이 16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보통’입니다. 이는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공기가 맑아진 것입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만큼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주말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지방에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다시 찾은 봄 날씨를 위해 [친절한 쿡캐스터]가 유쾌한 신곡을 추천합니다. 인디그룹이라고 하기엔 너무 유명해진 10센티의 ‘봄이 좋냐’ 인데요. 화창한 봄날 솔로들에게 위안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가사에 입에 딱딱 붙는 후렴구까지 한번도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는 솔로들의 취향 저격 명곡, 감상해 보시죠.




◆주의사항◆
출근길 : 얇은 외투 챙기세요.
등굣길 : 얇은 외투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