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가 났다.
27일 오후 2시38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한 식당 앞 도로에서 투싼과 덤프트럭(25t), 수학 여행단을 태운 전세버스가 차례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학생 10명과 교사 1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에는 교사 2명 등 31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투싼 운전자 김모(48)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로 면허 취소의 만취한 상태였다.
수학 여행단은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28일 돌아올 계획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음주운전 차량에 수학여행 버스 교통사고 11명 부상
입력 2016-04-27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