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중요할 때 빵! 빵!… 롯데 3연패 탈출

입력 2016-04-27 22:19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7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박세웅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 최준석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4대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고 5할 승률(11승11패·승률 0.500)로 복귀했다. kt의 전적과 승률도 롯데와 같다.

롯데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중전 안타를 친 선두타자 손아섭은 김문호의 3루수 앞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최준석은 6회초 1사 2루에서 외야 왼쪽으로 빠진 2루타를 쳐 점수를 2점차로 벌렸다. 최준석은 2타점을 쌓았다.

주장 강민호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2사 3루에서는 짐 아두치의 중전 적시타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손승락은 9회말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고 승리를 지켰다.

박세웅은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올 시즌 3승을 수확했다. kt의 선발투수 주권은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에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이 하나도 없는 비교적 좋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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