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선발 박종훈, 최고의 피칭 보여줬다”

입력 2016-04-27 21:55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 뉴시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선발투수 박종훈과 주장 김강민을 수훈선수로 꼽았다.

SK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SK 김강민은 시즌 2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은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김용희 감독은 “선발 박종훈이 최고의 피칭을 해주었다. 주장 김강민도 선제 홈런과 2루타에 이은 득점 등으로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두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전날과는 달리 적은 안타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주전들이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총평했다.

선발 승을 거둔 박종훈은 “새로운 상황을 경험한다는 게 재미있다. 오늘 경기도 그런 측면에서 재미있게 임했다”며 “포수 (이)재원이 형이 올라올 때마다 실점에 개의치 말고 즐겁게 하라고 했다. (최)정도 마찬가지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시범경기에서 좌타자 몸쪽승부가 어려웠는데 그 경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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