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감염자 발생…필리핀여행 다녀온 20대 남성

입력 2016-04-27 21:44 수정 2016-04-27 21:47

국내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K씨(21)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K씨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을 여행했으며 11일부터 14일 사이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씨는 지난 20일 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22일부터 발진 증상이 시작됐다.

필리핀은 지난 1~2월 현지를 다녀온 미국 여성이 감염된 사실이 밝혀진 뒤 3월 초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로 추가됐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