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경찰서는 도보순찰할 때마다 10m에 1원씩 적립해 불우이웃을 돕는 ‘착한걸음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관내 후원기업인 루트로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착한걸음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보행 거리 측정 스마트폰용 앱인 '빅워크'를 활용하는 것으로 고양경찰서 파출소·지구대 직원과 자율방범대, 어머니폴리스 등 15개 경찰 협력단체 회원들이 순찰한 거리만큼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양시 소재 레이저·의료기기 개발업체인 루트로닉은 경찰 등 협력단체 회원들의 도보순찰 누적 거리를 기준으로 기금을 지원한다
경찰 관계자는 “주택가 골목 순찰을 많이 돌아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 이 프로젝트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협력단체는 치안보조 활동을 하며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게 된다.
경찰은 착한걸음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불우이웃 후원,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 도보순찰 활성화라는 1석5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우선 30일간 기부금 150만원 적립을 목표로 협력단체와 함께 꾸려진 TF팀에서 진행경과를 분석, 보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고양署, 도보순찰 10m마다 1원씩 적립 불우이웃 돕는다
입력 2016-04-27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