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이란 시의 만남’ 행사가 내달 이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문학번역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 한국측에서는 김후란, 신달자, 장석남 3인의 시인이 참가한다. 행사는 이란 문화재청 컨퍼런스 홀과 테헤란대학 외국어대학 소강당에서 2일과 4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란 문화재청 행사에는 이란 시인협회회장이며 이란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인 파터메 러케이(Fatemeh Rakei)와 현재 이란 문단에서 가장 대중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모함마드 알리 바흐마니(Mohammad Ali Bahmani)가 참여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 문학 소개 및 지원사업 홍보를 위해 4일부터 열리는 테헤란 도서전에 참가해 현지 주요 출판사들을 만나 향후 한국문학 작품 출간에 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한국과 이란, 시인들이 만난다
입력 2016-04-27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