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는 미술관이 어떨까.
5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우리가 미술관에서 하고 싶은 일’을 주제로 미술관 안팎에서 마음껏 ‘하루 종일 드로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방문한 모든 관람객이 함께 긴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 ‘30M 드로잉’은 과천이전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마음껏 그리기를 하고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반영해 30m의 긴 천에 모두가 어울려 드로잉을 하며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야외조각공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고, 다양한 드로잉 재료를 이용하여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야외조각공원 드로잉’ 프로그램은 9세 백지윤 어린이의 ‘작품 따라 그리기’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드로잉한 달개(뺏지)를 만들어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하는 ‘감사 드로잉’은 가족에게 그림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견을 준 8세 김수성 어린이의 의견으로 탄생된 드로잉 프로그램이다. 야외조각 공원과 더불어 당일, 과천관 내부 전시실에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품 앞 드로잉’이 진행된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4시 30분 까지 ‘즐거운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해피바순 앙상블 콘서트’는 숲 속 미술관에서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악기 ‘바순’에 대한 이야기와 감상을 통해 미술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정해진 시간에 어린이미술관 MI(Museum Identity) 깃발 앞에 모여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특별이벤트 ‘M 깃발을 찾아라'도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어린이날 , 국립현대미술관 어때요
입력 2016-04-27 20:44 수정 2016-04-28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