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31)과 백진희(26)가 미국 데이트설에 이어 불거진 열애설을 모두 부인했다.
윤현민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사진과 백진희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함께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르면서 열애 의혹이 불거졌다. 배경과 등장하는 소품 등이 흡사해 보였기 때문이다.
사진 속 윤현민은 푸른 잔디밭 위에 체크무늬 피크닉 매트를 깔아놓고 앉아있었다. 그 옆에는 검정색 운동화가 놓여있었다. 이 모습을 누군가가 멀리서 찍었다.
백진희는 최근 미국에 가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면서 잔디밭 위에 놓인 자신의 검정색 운동화 사진을 올렸다. 운동화 옆에는 체크무늬 돗자리가 깔려있었다.
공교롭게도 윤현민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라고 한다. 여러 정황 상 의심을 살 수밖에 없었다. 네티즌들은 거의 확신했다. 이 두 사진을 엮어서 ‘윤현민 백진희 열애 증거짤’이라며 와글댔다.
하지만 양측은 절대 아니라는 입장이다. 윤현민 소속사 엔터테인먼트 아이엠 측은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갔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며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백진희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측도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진상 비슷한 장소나 상황처럼 보이지만 우연의 일치”라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 함께 출연한 윤현민과 백진희는 당시에도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때 역시 양측은 “동료일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