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 내년 무형유산학과 등 3개과 신설

입력 2016-04-27 16:54 수정 2016-04-28 11:46
충남 부여에 소재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내년부터 무형유산학과, 전통건축학과, 문화유산산업학과 등 3개과를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신설한다.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체제 개편안을 발표하고, 23일부터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부는 무형유산학과가 신설돼 현재 6개 학과에서 총 7개 학과로 운영된다. 무형유산학과는 지난 3월 시행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무형유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것이다. 입학정원은 15명이며, 졸업 후에는 무형문화재 분야의 연구자, 무형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대학원 과정도 확충해 일반대학원에 ‘전통건축학과’, 전문대학원에 ‘문화유산산업학과’가 각각 생긴다. 이로써 현재 3개 학과인 대학원은 5개 학과로 늘어난다. 전통 건축학과는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보수·감리 등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문화유산산업학과에서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문화유산의 디지털 재현에 비중을 둔다. 원서접수는 특별전형이 5월 23∼27일, 일반전형이 7월4∼8일까지(041-830-7161).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