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양궁 기보배 “리우 올림픽서 단체전 8연패 목표”

입력 2016-04-27 17:18
뉴시스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의 기보배가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전 8연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보배는 27일 서울 노원구의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제 31회 리우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양궁여자대표팀은 단체전 8연패라는 큰 목표가 있다”며 “과거 선배들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정상에 오르기보다 지키는 게 어렵다는 걸 잘 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거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목표를 전했다.

기보배는 “개인적으로 런던 올림픽 때처럼 단체전을 중점으로 훈련하다보면 자연스레 개인전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단체전에 먼저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영철 양궁대표팀 감독은 “국민들이 바라보는 대로 저희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어느 올림픽을 나가도 목표는 전 종목 우승이다”라며 “실력이 안되는 게 아니니 꼭 전 종목 석권하고 싶다. 종목별로 돌아가면서 석권을 못했다. 최대가 3종목이었다. 4종목 석권 하고 싶다. 예년보다 선수들이 강해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