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꼽은 민심이반 징후 4가지는?

입력 2016-04-27 14:35

“계파 청산, 국정운영의 근본적 쇄신, 당의 혁신과 명확한 경제비전 제시 없이는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가 총선 결과와 현재 상황을 분석해 26일 당선자들에게 발표한 보고서가 내린 결론이다. 보고서는 특히 4·13 총선에서 나타난 4가지 징후들에 주목했다. 우선 비례대표 정당득표율이 19대 총선에 비해 10%가량 감소했고, 특히 세종시 공무원 거주지역은 야당보다 3분의 1정도의 득표에 그치는 등 심각하다는 것을 꼽았다. 또 재외선거에서는 더민주당의 정당득표율(37.5%)이 새누리당 득표율(26.9%)을 크게 앞서 1위를 기록한 것과 박근혜 대통령을 등지거나 각을 세웠던 사람들(조응천, 진영, 이상돈, 김종인 등)이 전원 당선돼 돌아온 점을 민심 이반 징후로 판단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