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이끄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던 신 회장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
오는 5월 발족할 사회공헌위원회는 롯데의 사회공헌 활동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신 회장을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학계와 법조계 전문가 3명이 외부위원으로 참여하며, 내부위원으로는 그룹 내 사장급 인사 3명이 참여키로 했다.
위원회는 사회공헌정책, 지역사회공헌, CSV(Creating Social Value) 등 세 분과로 나뉘고 각 분과별로 내·외부위원 각 1명씩 배치된다. 사회공헌정책분과에는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과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지역사회공헌분과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와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이 맡는다. CSV분과에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와 김태영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5월 열리는 첫 회의에서는 그룹의 사회공헌 방향과 올해 주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세부프로그램 수립과 사회공헌 평가지표 개발, 우수사례 발굴 등을 주요 업무로 진행하게 된다. 분기별로 진행 점검회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롯데 신동빈 회장, 사회공헌위원회 설립해 직접 이끈다
입력 2016-04-27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