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세를 보였지만 의심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 받았다.
전남대병원은 27일 오전 광주에 거주하는 A씨(여)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유럽 여행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거쳐 귀국한 뒤 고열과 콧물 등 전형적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광주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병원 측이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A씨는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조치됐다.
병원 검진 결과 A씨는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없고 중동을 경유했을 뿐 머무르지 않아 의심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받았다.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된 사례는 그동안 국내에서 한 달 평균 30여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 30대 여성 "메르스 아니다" 퇴원
입력 2016-04-27 13:45 수정 2016-04-27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