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 불문 부녀자 앞에서 음란행위 '바바리맨' 검거

입력 2016-04-27 12:58
경기도 가평경찰서는 부녀자 앞에서 하의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피의자 A씨(32)를 검거 공연음란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전 11시37분쯤 가평군 청평면 감곡보길 정자 앞 노상에서 피해자 B씨(24·여)가 걸어가는 것을 보고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검거됐다.

피의자는 지난해 9월부터 검거 당시까지 청평지역 주택가 골목 등에서 총 11회에 걸쳐 음란 행위를 했다고 자백했다.

A씨는 대학 졸업 후 별정 통신사에 다니다 폭행 사건에 연루돼 퇴사한 뒤 재취업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버릇이 생겼고, 옛 여자 친구 생각이 나 성적 욕구를 풀고 싶은 마음에 노상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