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D-100, 소중한 우리 아이와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 엄마에게 여러모로 뜻깊은 날이다. 상상만 해도 설레고 떨리지만 이때 미리미리 잊지 않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우리 아기를 위한 유아용품이다.
그러나 베냇저고리부터 기저귀, 속싸개, 젖병 등등 자그마한 녀석에게 필요한 것은 어찌나 많은지, 도대체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알아봤다. 빼먹는 것 없이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은 초보맘을 위한 출산 전 필수 준비물. 과연 첫 아이와 만나기 전 예비 엄마가 준비해야 하는 출산 준비물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걸음마를 떼기까지 아이의 발이 되어줄 유모차가 있다. 유모차는 아이가 앉았을 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신생아는 척추와 척추 주변의 근육들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침대처럼 허리를 펼 수 있는 유모차를 사용해야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모차는 신생아부터 사용이 가능한 A형과 7개월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는 B형의 두 가지로, 첫 아이를 만나볼 예비 엄마라면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A형 유모차로 고르는 것이 좋다.
6세 미만 어린이가 차량에 탑승할 시, 카시트 장착이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어 있는 만큼 카시트 역시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필수 용품 중 하나다. 신생아용부터 주니어용까지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설치방법에 따라서도 제품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꼼꼼하게 확인해 고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사고 시 아이대신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이므로 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상비약 어린이 해열제도 출산 전 빼놓지 않고 챙겨야 하는 필수 준비물이다. 어린 아이들은 낮보다는 한밤중이나 새벽녁에 열이 자주 오르기 때문에 응급상황을 대비한 상비약 어린이 해열제를 구비해 두어야 하는 것.
이 때 해열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해열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이루어진 해열제는 생후 4개월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어린이용 감기약 복용이 금기시되는 만 24개월 미만 영유아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타이레놀의 해열진통제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을 들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이루어진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은 위장장애가 적어 갑작스런 열감기에 공복일 때도 사용이 가능하며, 흔들어 먹일 필요 없는 현탁액 타입으로 이루어져 응급상황에도 빠르고 간편하게 먹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열과 진통에만 작용하고 소염에 작용하지 않아 면역력 저하에 대한 부담을 덜었으며, 아이의 연령과 몸무게에 따른 적정 용법과 용량을 표기해 올바른 해열제 복용을 돕는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를 만나는 일은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지는 일이다. 하지만 낯선 세상과 처음 마주하는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맞이하는 일은 부모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일 터. 출산을 앞두고 우리 아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출산 D-100, 꼭 챙겨야 할 출산 준비물은? 유모차, 카시트에 ‘이것’ 준비해야…
입력 2016-04-27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