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27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2016 충칭 한류상품박람회’ 공식 홍보대사로 배우 추자현과 그룹 ‘블락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음 달 19~21일 열리는 ‘2016 충칭 한류상품박람회’는 우리 제품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콘텐츠 간 시너지 창출로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문화·산업 융합 박람회라고 코트라는 소개했다.
중국 충칭은 상하이, 베이징 같은 대도시보다 한류콘텐츠에 대한 호감도와 충성도가 월등히 높고 이랜드 같은 한국 브랜드 매출액이 중국 내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박람회의 적격 장소로 꼽혔다.
추자현은 ‘대기영웅전’, ‘초류향전기’ 등 다양한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다 2011년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중국 드라마 ‘회가적 유혹’으로 평균 3.46%(최고 5.16%) 시청률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면서 중국 내 한류스타로 도약했다. 추자현은 시원한 이목구비에 완벽한 중국어로 중국 웨이보 팔로어수가 2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블락비(Block B)는 개성 넘치는 7인조 남자 아이돌그룹으로, 4월 미니앨범 ‘블루밍 피리어드(Blooming Period)’로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했다. 블락비는 중국에서 22만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현과 블락비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한·중 경제·문화교류 및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들어간다. 또 박람회 기간에 충칭 현지에서 개막 축하공연, 팬 사인회, 국내 참가기업 기부 제품 전달식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코트라는 전했다.
충칭 한류상품박람회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등 문화콘텐츠 분야와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의약품 등 고급 소비재 분야 국내 우수 중소기업 120곳과 중국 바이어 400곳이 만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한류스타 화장법과 몸매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한류스타 메이크업/PT 쇼’, 한류드라마·스타화보로 노출된 간접광고(PPL) 상품을 소개하는 ‘한류스타-중소기업 융합관’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중국 내륙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대규모 한류상품박람회로 국내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선점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 추자현과 블락비가 박람회의 얼굴로 활동하는 만큼 양국 비즈니스와 문화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코트라 한류홍보대사에 추자현, 블락비 선정
입력 2016-04-27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