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5개주 석권. 클린턴 3개주 승리 확실"

입력 2016-04-27 10:11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26일(현지시간)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CNN은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동북부 5개주 경선에서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델라웨어 모두 석권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펜실베이니아와 메릴랜드 델라웨어 3개주에서 승리가 확실하다고 CNN은 분석했다.

트럼프는 이날 5개주 완승으로 7월 전당대회 전까지 대의원 과반(1237명)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당대회 전에 대의원 과반을 확보할 경우 자력으로 공화당 대선후보직을 거머쥐게 된다.

반면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트럼프의 과반저지를 위해 동맹을 맺기까지 했지만 트럼프의 이날 독주를 막지 못했다.

공화당 경선 후보들은 이날 코네티컷 28명, 델라웨어 16명, 메릴랜드 38명, 펜실베이니아 71명, 로드아일랜드 19명 등 대의원 172명을 걸고 승부를 벌였다.

민주당의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경선에서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3개주에서 승리를 보태 민주당 대선후보 직에 바짝 다가섰다.

샌더스 의원은 개표 초반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에서 앞서고 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