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CEO 평균은 ‘서울대 이공계 출신 55.2세 男’

입력 2016-04-27 09:55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모델은 ‘서울대 이공계 출신 55.2세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협회가 27일 상장법인 1164곳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 평균 모델은 업력 22.1년에 매출액 1178억2000만원, 임원 수 9.0명(등기임원 5.8명), 직원 수 226.5명이었다.

코스닥 CEO 연령은 50대가 절반(49.8%)을 차지했고 40대(21.7%)와 60대(19.7%)가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령은 55.2세로 전년보다 0.1세 늘었다. 지난해 16명이던 여성 CEO는 30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CEO를 포함한 여성 등기임원은 총 259명으로 여전히 전체의 3.8%에 불과하다.

CEO 출신대학은 서울대(20.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9.2%)와 한양대(9.2%), 고려대(7.0%), 성균관대(3.7%), 중앙대(3.4%) 순이었다. 계열은 이공계열(45.8%), 상경계열(36.8%), 인문사회계열(9.4%)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은 경영학(25.8%)이 제일 많았고 전자공학(7.1%), 기계공학(4.8%)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사외이사는 교수(29.9%), 일반기업(27.0%), 법조계(12.9%), 회계·세무(11.2%), 금융기관(10.7%), 유관기관(5.1%), 언론인(1.9%)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