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 NBA 올해의 감독 선정

입력 2016-04-27 09:14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NBA는 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선정 투표에서 총 381점으로 최고점을 얻었다고 전했다. 커 감독은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73승 9패로 이끌며 지난해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73승은 NBA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커 감독은 부임 2년차 만에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72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커 감독은 시즌 초반 43경기에 결장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흔들리지 않았고 서부컨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커 감독은 현재 NBA 파이널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3승1패로 휴스턴에 시리즈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테리 스터츠 감독이 33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서부컨퍼런스 정규리그 2위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166점으로 3위에 올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