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입력 2016-04-27 06:56

애플이 1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애플의 2분기 매출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아이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00만 가까이 줄었다. 2007년 아이폰 발매 후 출시 시기 변경에 따른 변화가 있었던 때를 제외하면 처음이다.

애플은 2분기에 505억6000만 달러(58조1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이폰 판매 대수는 5120만대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와 16.2% 감소한 것이다.

실적 발표 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평균은 매출 519억7000만 달러(59조7400억 원), 아이폰 판매 대수는 5000만 대였다.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전 26일 오후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0.69% 낮은 104.35달러에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후 시장의 실망을 반영해 추가로 급락했다.

나스닥 마감 1시간 30분 후 애플 주식은 종가보다 7.90% 낮은 96.11달러에 거래됐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