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 정권에 압박 강화할 것"

입력 2016-04-27 05:42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이 조만간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현 시점에서 새롭게 평가할만한 것이 없다”며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중국 정부와 협력해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지난 몇 달간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직접 충돌하는 일련의 행동들을 해왔고, 우리는 강력한 우려를 표명해왔다”며 “유엔은 불법 행위의 자금원이 되는 북한 경제의 특별한 요소들을 겨냥해 광범위한 제재 결의를 가했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편입하기 위해 택해야 할 경로는 한반도 비핵화에 충실하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