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소녀상 이전 전혀 언급없었다...선동하지 마라”

입력 2016-04-26 19:02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45개 국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소녀상 철거 이면 합의설'과 관련, "합의에서 전혀 언급이 안 된 부분이다. 그런 걸로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자꾸 혼란을 일으키면 안 된다"며 "이렇게 어렵게 합의를 본 마당에 저분들이 생존해 계실 때 실제 도움도 드리고, 마음의 치유도 해 드려야 한다. 이 취지를 존중하도록 일본과도 노력해서 후속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피해자분들 및 관련 단체와 계속 소통을 해 가면서 빨리 (갈등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의 했다. 거기에서 아베 총리와 회담을 하면서 이렇게 어렵게 이뤄낸 합의에 대해서 합의의 정신, 취지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후속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고, 또 미래 세대한테도 이런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야기기를 하고 또 그 내용을 확인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