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7)이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우승했다.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4번 레인을 1분46초31로 주파했다. 결선 출전선수들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두드렸다. 앞서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1분50초82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2016 리우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자유형 200m의 올림픽 본선 A기준기록은 1분47초97. 박태환은 A기준기록보다 1.66초 빠르게 결승점을 찍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달성한 개인 최고기록(1분44초80)에 도달하진 못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의 주력 종목 중 하나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수확한 두 개의 금메달이 자유형 200m와 400m 타이틀이다.
박태환은 2관왕을 달성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10초95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부문의 올림픽 A기준기록은 15분14초77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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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