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재즈전설' 루이 암스트롱 스튜디오 녹음 첫 공개

입력 2016-04-26 17:33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뮤지션 루이 암스트롱의 스튜디오 녹음 장면을 담은 필름이 공개됐다. 무대 공연이 아닌 스튜디오 속의 암스트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필름에서 루이 암스트롱과 그의 밴드 '올스타(All Stars)'는 1959년 발매된 그의 대표적 앨범 '새치모 킹 올리버를 연주하다( Satchmo Plays King Oliver)'에 포함된 '나에게는 아무도 없어(I Ain't Got Nobody)'를 연주한 뒤 녹음을 재생해 들어보고 있다.

새치모는 ‘입이 크다’는 뜻의 satchmo 또는 satchel-mouth에서 나온 것으로 암스트롱이 자신을 희화해 부른 이름이다.

미국 뉴욕의 암스트롱이 살던 집을 개조한 '루이 암스트롱 박물관(Louis Armstrong House Museum)'측은 당시 이 앨범을 제작한 프로듀서 시드 프레이가 녹음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무대에서 보다 더 자유롭고 열정적인 암스트롱의 연주 뿐 아니라 트럼본의 트러미 영, 클라리넷의 피넛 헛코, 피아노의 빌리 카일, 베이스의 모트 허버트, 드럼의 대니 바르셀로나 등 '올스타'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