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한 고비를 넘기면 또 다른 어려움이 닥치는 이런 식으로 계속 지내왔는데 남은 임기 동안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잘 반영해 변화와 개혁을 이끌면서 각계각층과 협력과 소통을 잘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45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제활성화, 안보에 모든 힘을 쏟고 살았지만 지나고 보니 아쉬운 점도 참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이렇게 편집국장님 또 보도국장님 여러분들 함께 모시고 오찬 기회를 갖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함께 하신 이 자리가 여러 문제에 대해서 소통하는 그런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나고 보면 아쉬운 점이 참 많이 있다”고 전제한 뒤 “지금 세계 경제가 침체 상태로 지속적으로 나가니까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 경제도 같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국민들께서도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노력이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어려움을 넘기고 한다는 경제정책이 아니라 기초를 다지고 활성화를 이뤄나가면서 이것을 통해 미래성장동력도 준비하고, 또 안보라는 것이 우리 혼자서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신뢰 교류를 통해서 지켜지는 시대”라며 “그런 노력을 계속하면서 안보도 잘 챙기고 남은 기간 어떻게 해서든 성장동력을 꼭 만들어내고 국민의 삶이 지금보다 더 좋아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박 대통령 "각계각층과 협력 소통하겠다. 지나고 보면 아쉬운 점도 많아"
입력 2016-04-26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