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입력 2016-04-26 10:57

현대중공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3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의 적자 탈출이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2728억원, 영업이익 32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재대금 인하에 따른 재료비 절감, 환율 상승, 비조선 분야의 확실한 실적개선으로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하며 사장단과 임원, 부서장의 급여반납을 비롯해 불요불급한 비용 절감 등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