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2kg '대왕 햄버거' 먹어치운 스튜어디스!

입력 2016-04-26 10:54 수정 2016-04-26 11:18
외소한 체격을 가진 승무원이 ‘대왕 햄버거’를 먹어치운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푸드리그’에 참가한 한 여성이 자신의 얼굴 보다 큰 ‘대왕 햄버거’를 43분 만에 먹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드리그’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먹기 경연대회’입니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재직 중인 토마시나 오우(Thomasina Ow, 28)는 1시간 안에 대왕 햄버거를 먹어야 하는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신장 168cm에 몸무게 50kg의 외소한 체격을 가졌습니다. 사람들은 한눈에 봐도 마른 토마시나를 보고 도전에 실패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체격이 좋고 건장한 사람들도 도전에 나섰다가 실패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놀랍게도 토마시나는 3.2kg이나 되는 햄버거를 43분 만에 흔적도 없이 먹어치웠습니다. 시간도 무려 20분이나 앞당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대회에서 ‘대왕 햄버거’를 1시간 내에 먹어치운 두 번째 사람이 됐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일주일 전에는 치킨라이스(3.85kg) 10분을 27분 만에 먹어치운 기록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도전을 마친 토마시나는 “어렸을 때 뚱뚱했었다. 왜냐하면 식성이 좋아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친구들의 놀림감이었다”며 “그때 당시는 서러웠지만 지금은 먹는 것을 가장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먹는 것에 비해 운동은 전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직업이 승무원이다 보니 일하면서도 충분히 칼로리가 소비된다”고 말했습니다. 먹는 열량에 비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이런 먹는 대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출전할 것이다"며 다음 대회에도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