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최소 2주 동안 플레이오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 커리의 정밀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커리는 오른쪽 무릎 염좌로 2주 진단을 받았다. 커리는 전날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났다. 2,3차전에 결장했던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2연승 뒤 휴스턴에 일격을 당하자 4차전 출전을 감행했다.
커리의 부상이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휴스턴에 앞서 있다.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잡으면 2라운드에 진출한다.
문제는 커리의 부상이 얼마나 길어지느냐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2년 연속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커리가 코트를 비운 동안 클레이 탐슨와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 등이 잘 버텨줘야 한다.
커리는 다음달 10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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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