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41)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40)과의 과거 인연을 회상했다.
한고은과 이성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25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서 MC 안정환은 “17년 전 한고은과 웨딩화보를 찍은 적이 있다”는 얘기를 꺼냈다.
안정환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고은은) 그대로인 것 같다”며 “나만 이렇게 늙어 억울하다”고 투덜댔다.
한고은도 당시 촬영이 기억난다고 했다. 한고은은 “안정환이 정말 잘생겨서 놀랐다”면서도 “생각보다 키가 정말 작았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제가 작은 편이 아니거든요”라며 발끈했다. 한고은의 키는 174㎝, 안정환은 178㎝이다.
김성주가 키 크는 비결이 묻자 한고은은 “어렸을 때 언니와 경쟁하면서 먹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국을 한 솥 가득 끓여주셨다”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간헐적 단식”이라고 했다.
한고은은 “21~25살까지는 저염식 위주로 식단 조절을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유해졌다”며 “버터나 치즈가 들어간 음식과 튀김 요리는 반칙이다. 안 맛있는 게 없더라”고 토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